필리핀한달살기 5

필리핀과 일본, 60대 한 달 살기는 어디가 더 좋을까?

은퇴 후 해외에서 한 달 정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의외로 가까운 두 나라가 눈에 들어온다. 일본과 필리핀이다. 한국에서 비교적 쉽게 갈 수 있고, 이미 여행으로 다녀온 사람이 많으며, 장기간 체류를 생각할 때도 유럽이나 미주보다 심리적인 거리가 가깝다. 하지만 막상 한 달을 살아본다고 생각하면 두 나라는 상당히 다른 선택지가 된다.일본은 교통이 편리하고 도시의 생활환경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한국과 생활문화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 반면 필리핀은 영어를 사용할 수 있고 따뜻한 기후 속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이다.나는 일본에서 공부했고 필리핀에서는 오랫동안 생활했다. 두 나라에서 실제 생활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필리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때 식사는 어떻게 해결할까?

필리핀 여행을 준비하면서 음식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여행지의 음식은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지만, 며칠 이상 머물다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처음 한두 끼는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있지만 매일 현지 음식만 먹다 보면 익숙한 음식이 생각나기 시작한다. 특히 50·60대 이후에는 젊었을 때보다 평소 먹던 음식과 식사 습관이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이 계속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채소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국이나 김치처럼 익숙한 음식이 생각날 수도 있다.그렇다고 필리핀 음식이 맞지 않을까 봐 여행 자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필리핀, 특히 마닐라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생각보다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의 폭이 넓다. 현지 음식뿐 아니라 한식, 일식, 중식, 서양식 등을..

마닐라 한 달 살기 비용은 얼마나 필요할까?

필리핀에서 한 달 살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가운데 하나가 마닐라이다. 한국에서 직항편이 많고 영어가 통하며 쇼핑몰과 병원, 식당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중장년층이 처음 해외 한 달 살기를 시도하기에도 비교적 접근하기 쉽다.하지만 막상 준비를 시작하면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비용이다. “필리핀은 물가가 저렴하니까 한 달에 100만 원이면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마닐라 생활비는 어디에서 살고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BGC나 Makati 같은 지역에서 콘도에 머물며 외식과 Grab을 자주 이용한다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반대로 숙소 지역을 조금 조정하고 현지 슈퍼마켓과 대중교통을 적절히 이용하면 비용을 상당히 낮출 수도 있..

필리핀에서는 영어만으로 여행하고 생활할 수 있을까?

필리핀 여행이나 한 달 살기를 생각하는 50·60대가 자주 묻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있다. “필리핀에서는 영어만 할 수 있으면 여행하고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을까?”라는 질문이다.결론부터 말하면 필리핀은 영어만으로 여행하고 생활하기가 비교적 쉬운 나라이다. 공항, 호텔, 쇼핑몰, 식당, 병원 같은 여행자가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는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 영어가 유창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여행 영어와 스마트폰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상당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다. 필리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항상 영어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과 상황에 따라 Filipino(Tagalog)를 비롯한 여러 지역 언어를 사용하며, 영어 사용 정도도 사람과 장소에 따라 차..

마닐라 한 달 살기, 어느 지역이 좋을까? - BGC·마카티·올티가스 비교-

마닐라에서 한 달 살아보려고 할 때 숙소보다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이 있다.어느 지역에서 살 것인가?여기서는 BGC, 마카티(Makati), 올티가스(Ortigas) 세 지역을 비교하지만, 사실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퀘존, 알라방 등 여러 지역이 있다. 하지만, 위 3개 지역을 선정한 것은 생활상의 편익 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처음 마닐라를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BGC, 마카티(Makati), 올티가스(Ortigas)가 모두 비슷한 대도시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생활해보면 분위기와 편리함, 이동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특히 50·60대의 한 달 살기라면 숙박비만 보고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마트와 식당까지 걸어갈 수 있는지, 병원과 쇼핑몰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