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살기·해외생활 7

한 달 살아본 뒤 장기체류를 결정할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해외에서 한 달을 살아보고 돌아오면 생각이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뉠 수 있다. “여행으로 왔을 때가 더 좋았구나”라고 느낄 수도 있고, 반대로 “이곳이라면 몇 달 더 살아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아침에 동네를 걷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식사를 해결하고,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면서 생활하다 보면 며칠 여행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그런데 한 달 생활이 만족스러웠다고 해서 곧바로 장기체류를 결정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이다. 한 달은 그 나라의 생활을 경험하기에는 의미 있는 시간이지만, 계절의 변화나 장기간 반복되는 생활비, 의료 문제, 외로움, 가족과의 거리처럼 몇 달 이상 살아야 본격적으로 느끼게 되는 문제까지 모두 경험하기에는 짧을 수 있다.그래서..

해외 한 달 살기 중 식사는 어떻게 해결할까?

해외에서 일주일 정도 여행할 때는 식사가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다. 아침에는 호텔 조식을 먹고, 점심에는 유명한 현지 식당을 찾아가고, 저녁에는 여행 전에 검색해 둔 맛집에 가는 것도 어렵지 않다. 며칠 정도라면 매 끼니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체류기간이 한 달로 길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처음 며칠은 새로운 음식이 재미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번 식당을 찾아가는 것 자체가 번거로워질 수 있고, 식비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 계속되면 자연스럽게 익숙한 음식이 생각나기도 한다. 실제로 장기 체류에서는 숙소에 주방이 있는지가 식비와 생활 편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외식과 직접 조리를 적절히 섞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그..

해외 장기숙소를 예약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해외여행에서 숙소를 고를 때 우리는 보통 위치와 가격, 객실 사진을 먼저 본다. 며칠 머무는 여행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지만, 2주나 한 달 또는 그 이상 머무는 숙소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처음 며칠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작은 불편이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의 불편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침대가 조금 불편하거나 주변에 마트가 없고, 세탁하기 어렵거나 인터넷이 느린 문제도 2~3일이라면 참을 수 있지만 한 달 동안 계속되면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가 된다.장기체류에서는 숙소가 단순히 잠을 자는 장소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빨래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어떤 날에는 하루의 상당 부분을 보내는 생활공간이 된다. 그래서 장기숙소를 고를 때는 ‘여행하기 좋은 숙소인가?’보..

마닐라 한 달 살기 비용은 얼마나 필요할까?

필리핀에서 한 달 살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가운데 하나가 마닐라이다. 한국에서 직항편이 많고 영어가 통하며 쇼핑몰과 병원, 식당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중장년층이 처음 해외 한 달 살기를 시도하기에도 비교적 접근하기 쉽다.하지만 막상 준비를 시작하면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비용이다. “필리핀은 물가가 저렴하니까 한 달에 100만 원이면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마닐라 생활비는 어디에서 살고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BGC나 Makati 같은 지역에서 콘도에 머물며 외식과 Grab을 자주 이용한다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반대로 숙소 지역을 조금 조정하고 현지 슈퍼마켓과 대중교통을 적절히 이용하면 비용을 상당히 낮출 수도 있..

50·60대 해외 한 달 살기, 가장 먼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해외에서 한 달 살아보는 것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어느 나라로 갈지부터 찾아보게 된다. 일본이 좋을지, 필리핀이 좋을지, 베트남이나 태국이 좋을지 검색하다 보면 숙소 가격과 생활비, 항공권 정보가 끝없이 나온다. 하지만 50·60대의 한 달 살기는 여행지를 고르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나는 왜 해외에서 한 달을 살아보고 싶은가?”를 정하는 것이다.단순히 여행보다 오래 머물고 싶은 것인지, 은퇴 후 해외생활이 나에게 맞는지 시험해보고 싶은 것인지, 따뜻한 곳에서 쉬고 싶은 것인지에 따라 적합한 나라와 도시, 숙소와 예산이 모두 달라진다.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명한 한 달 살기 지역부터 고르면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나에게는 불편한 선택이 될 수 있다.한 달 살기는 긴 해외여행과..

해외 한 달 살기 비용은 어떻게 계산할까?

해외에서 한 달 살아보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한 달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인터넷을 검색하면 ‘한 달 살기 100만 원’, ‘200만 원이면 충분하다’는 식의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숫자만 믿고 예산을 세우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같은 나라, 같은 도시에서도 어디에서 묵고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이동하느냐에 따라 한 달 생활비는 크게 달라진다. 특히 중장년의 한 달 살기는 무조건 비용을 줄이는 여행보다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그렇다면 해외 한 달 살기 비용은 어떻게 계산하는 것이 좋을까?먼저 ‘여행비’와 ‘생활비’를 구분하자한 달 살기 예산을 계산할 때 흔히 하는 실수는 일반 해외여행 비용에 30일을 곱하..

은퇴 후 해외 한 달 살기, 정말 해볼 만할까?

은퇴 후 시간이 생기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해외에서 한 달 정도 살아보면 어떨까?” 은퇴 후 해외 한 달 살기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현지의 일상을 경험하면서, 나에게 해외생활이 맞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해볼 만하다. 며칠 동안 관광지를 돌아보고 오는 여행과는 조금 다르다. 아침에 일어나 동네 카페에 가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익숙한 길을 산책하고, 때로는 아무 일정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말 그대로 여행지가 아니라 잠시 ‘내가 사는 곳’으로 외국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나 역시 여러 나라에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일하며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해왔다. 일본에서 공부했고 영국에서 연구생활을 했으며, 필리핀에서는 오랜 기간 생활했다. 이후 아부다비에서도 근무했다.이런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