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 달을 살아보고 돌아오면 생각이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뉠 수 있다. “여행으로 왔을 때가 더 좋았구나”라고 느낄 수도 있고, 반대로 “이곳이라면 몇 달 더 살아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아침에 동네를 걷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식사를 해결하고,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면서 생활하다 보면 며칠 여행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그런데 한 달 생활이 만족스러웠다고 해서 곧바로 장기체류를 결정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이다. 한 달은 그 나라의 생활을 경험하기에는 의미 있는 시간이지만, 계절의 변화나 장기간 반복되는 생활비, 의료 문제, 외로움, 가족과의 거리처럼 몇 달 이상 살아야 본격적으로 느끼게 되는 문제까지 모두 경험하기에는 짧을 수 있다.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