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시간이 생기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해외에서 한 달 정도 살아보면 어떨까?” 은퇴 후 해외 한 달 살기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현지의 일상을 경험하면서, 나에게 해외생활이 맞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해볼 만하다. 며칠 동안 관광지를 돌아보고 오는 여행과는 조금 다르다. 아침에 일어나 동네 카페에 가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익숙한 길을 산책하고, 때로는 아무 일정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말 그대로 여행지가 아니라 잠시 ‘내가 사는 곳’으로 외국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나 역시 여러 나라에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일하며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해왔다. 일본에서 공부했고 영국에서 연구생활을 했으며, 필리핀에서는 오랜 기간 생활했다. 이후 아부다비에서도 근무했다.이런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