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을 준비하면서 음식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여행지의 음식은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지만, 며칠 이상 머물다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처음 한두 끼는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있지만 매일 현지 음식만 먹다 보면 익숙한 음식이 생각나기 시작한다. 특히 50·60대 이후에는 젊었을 때보다 평소 먹던 음식과 식사 습관이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이 계속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채소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국이나 김치처럼 익숙한 음식이 생각날 수도 있다.그렇다고 필리핀 음식이 맞지 않을까 봐 여행 자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필리핀, 특히 마닐라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생각보다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의 폭이 넓다. 현지 음식뿐 아니라 한식, 일식, 중식, 서양식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