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여권이 보이지 않는 순간만큼 당황스러운 일도 많지 않다. 호텔에 두고 나온 것인지, 택시에 떨어뜨린 것인지, 식당이나 관광지에서 잃어버린 것인지 기억을 더듬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특히 다음 도시로 이동하거나 귀국 비행기를 타야 하는 일정이 가까워지고 있다면 “여권이 없으면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것 아닌가?”라는 걱정부터 들 수 있다.하지만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여행 전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황해서 여기저기 움직이기보다 분실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먼저 확인하고, 찾지 못한다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고하고 필요한 여행서류를 발급받는 것이다. 해외에서 발생하는 여권 분실은 재외공관에서 처리하는 중요한 영사민원 가운데 하나이므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만 알고 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