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출발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여행가방 안에 물건이 하나둘 늘어난다. “혹시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옷 한 벌을 더 넣고, 신발 하나를 더 넣고,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까지 챙기다 보면 어느새 캐리어가 가득 찬다.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않은 사람일수록 빠뜨리는 것보다 많이 가져가는 것이 마음이 편할 수도 있다.하지만 해외여행을 여러 번 해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 여행 중 정말 불편한 것은 필요한 물건 하나를 빠뜨리는 것만이 아니다. 너무 많은 짐을 가지고 이동하는 것 자체가 여행의 부담이 될 수 있다.나는 일본에서 공부했고 영국에서 연구생활을 했으며, 필리핀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다. 이후 아부다비에서도 근무하였다. 해외에서 생활하고 여러 나라를 오가면서 짐을 싸는 ..